S.Y.D님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4

1편 : http://snus.egloos.com/3260925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편정도로 간략하게 적을까하다가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는지라 1편이 어느새 3편으로, 그리고 4편까지 늘어나버렸습니다. ㅠㅠ

이번에 리뷰할 내용은 S.Y.D님의 작업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몬스터도트입니다. 유저들 입장에서는 때려잡아야 할 존재(!?)이기때문에 도트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몬스터가 있기에 자신이 키우는 캐릭터가 더 빛이 나는 법이니까요.

진정한 던파인이라면 그들도 사랑해줍니다! ㅇ>-< 야호


무한의 제단에 나오는 슬라임들입니다. 보기에도 참 쫄깃해보이는군요. +_+

아마 S.Y.D님이 처음으로 작업한 몬스터 도트로 알고 있는데 킹슬라임 안에 들어있는 돌과 뼈조각들을 보니 벌써부터 작업량 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ㅇ>-<

다음으로는 보급로 차단전에 등장하는 일렉턴과 블레스토입니다.

일렉턴 같은 경우에는 추격 섬멸전에서도 등장하지만요. 스톰패스의 설인을 기본틀로 해서 만들어졌습니다만, 상당부분이 변경되었기때문에 사실상 도트를 새로찍은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팔에 달려있는 금속의 질감을 표현하기가 어려웠다는 코멘트가 기억이 나네요.


피나비춤에서 볼 수 있는 넋나간 도둑입니다. 왼쪽이 성인버전, 오른쪽이 청소년버전이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중국던파(지하성과용사)에서는 사람의 뼈나 내장이 드러나는 것을 극히 혐오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성인이라도 오른쪽 버전을 쓴다고 하더군요.

의혹의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들이죠. 순서대로 구슬마녀, 백골마녀, 도굴꾼 루저입니다.

구슬마녀와 백골마녀에도 변화과정이 담겨있네요. 사실 S.Y.D님이 올린 작업물들은 대부분 저렇게 작업과정이 상세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예를들면 루저의 경우에도 비명굴의 도굴꾼을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이를 변환시켜 여러가지 사안 중 한가지가 택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여기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야간습격전에서 몬스터가 타고다니는 볼과 보스가 던지는 쥬드 및 트랩박스, 그리고 의혹의 마을에서 미믹과 박쥐 등도 S.Y.D님의 손을 거쳐간 작업물이죠.


해상열차에서는 머맨 패밀리(!?)중에서 머맨과 후크피쉬, 그리고 터틀넥 갑판원과 크로칸 투척전사의 작업후기가 소개되었습니다.

몬스터팀에서 하나의 몬스터를 한사람이 온전히 작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작업량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예를들어 머맨이 기본으로 서있는 모습은 몬스터팀의 다른분이 작업한것을 그외에 다른 모션을 S.Y.D님이 작업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머맨어술사나, 터틀넥 갑판원의 기본형인 거북이는 몬스터팀의 다른분이 작업하셨죠.

크루칸 투척전사는 초반에 얌전하게 창을 들고 가는 모습에서 나중에는 씩씩하게 창을 흔드는 모습으로 수정되었습니다. 파닥파닥~

고대던전으로 넘어가면 유령열차에서는 보스몬스터인 빅고스트플루와 좀비전위대가 언급되었는데, 빅고스트플루의 위엄은 다시보아도 정말 대단합니다.

레쉬폰에서는 멜트나이트와 감염자, 그리고 사도인 디레지에가 작업대상이었습니다. 디레지에는 노이어페라에서 디레지에의 환영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본체가 환영에게 베리에이션되는 슬픈 운명을 맞이했지만 말이죠.

S.Y.D님의 코멘트를 하나 더 인용해보자면 몬스터의 기본도트중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웠던 것이 바로 멜트나이트였다고 합니다.위에 언급된 킹슬라임과는 다르게 투명화표현이 매우 복잡했고 끈끈함의 표현이 어려웠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는군요.

이계의 틈에서 이름을 기억하기 힘든 코스모핀드의 뜨거운 형제들(...)과 보스인 공간조약자 가우니스입니다.

지옥파티의 헬몬스터들을 색만 바꾸어서 같다붙인게 아니냐는 말에 S.Y.D님이 많은 상처를 받은 도트이기도 합니다. ㅠ_ㅠ

이번기회에 뜨거운 형제들의 각각 어떤 부분이 다르게 작업되었는지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가우니스는 파트장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S.Y.D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몹이라 즐거웠다는 후기입니다.

다음으로 바칼의 성에서 나오는 화룡 애쉬코어입니다. 설정이 용4형제중에 장남이라는데 믿을 수 없소이닷!! ㅇ>-<

이녀석은 등장 초반에 유저들에게 베리에이션 몹이라는 등 많은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는 남거너나 남격가의 도트를 베이스로 해서 개조한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에 대해 S.Y.D님은 순수 창작물임을 직접 밝혔지요. 사실 도트에도 표현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비슷해보이는 경우가 있었고 그로인해 많은 오해를 받았다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바칼의 성에서 직접 플레이 해보면 애쉬코어가 스킬을 쓰는 모습이 남거너나 남격가에게는 없는 고유모션인 것을 알 수 있기에 시간이 해결해 줄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검은대지의 네임드인 공포의 아스타로스.

S.Y.D님은 아스타로스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말과 함께 오즈마군단에서 유일한 여성형몹으로 귀요미담당을 맡고있다고 적어주었는데, 막상 이계를 가보신 분이라면 아스타로스의 모습을 보면서 귀엽다고 말하는사람은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가끔 사람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극악무도한 패턴 같으니라구!!

ㅇ>-<
그리고 S.Y.D님이 몬스터팀에서 작업한 도트들 중에서 best 3안에 들만큼 힘들었다고 한 절망의 티아메트. 특히나 이동모션에서 많은 고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망토를 펄럭이며 날아오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시안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상체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것으로 채택이 되었는데 그느낌을 표현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짐작도 안되는군요.

그리고 티아메트 스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절망의 망토(라기보다는 고갱님 헌혈하세요 모드 +_+) 역시 변화의 과정을 겪었다고 하죠.

플레이어가 어디에 있더라도 망토로 붙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아래 그림처럼 펼쳐서 잡는것은 도트상 한계점이 많았기 때문에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 망토를 땅에 박아 솟구쳐 올라서 잡는 지금의 형태로 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S.Y.D님이 만든 몬스터나 이펙트 관련 도트가 무수히 많음에도 완성작 조차 모두 싣지 못하는것이 아쉽네요.

마지막에서야 이야기를 드립니다만 S.Y.D님은 11월 11일자로 다음 블로그를 폐쇄하기로 하셨기 때문에 이대로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서 짤막하게나마 흔적을 남겨보고자 포스팅을 작성해보았습니다.

Q : 그전에 S.Y.D님에게 허락은 받았겠지?
A : 물논!

끝으로 하고싶은 말은 S.Y.D님이 더이상 도트를 포스팅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던파에서 S.Y.D님을 비롯한 네오플의 직원들이 모여모여 만들어진 작업물들을 우리는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행여나 다른 블로그에서 네오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된다면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세요. 비록 뇌없플이라는 오명아닌 오명을 안고 있지만 그 속에 속한 직원들 하나하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by snus | 2011/11/11 14:29 | └ 정보&리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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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샤아P at 2011/11/11 16:00
루저에 저런 비밀이 있었군요
Commented by snus at 2011/11/13 11:55
게임에 집중하는분들이라면 별 관심이 없는 포스트일수도 있지만, 나름 뒷이야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최고의 블로그였지요. ㅜ_ㅜ
Commented by 감자나이트 at 2011/11/11 17:57
아아... 작업량... 상상도 하기 싫을 수준이겠군요;;
Commented by snus at 2011/11/13 11:55
그림한장 그리는것도 어려운데 도트로 찍는다는건 말 그대로 노가다이죠...

오죽하면 KOF에서 새도트를 찍을때 일손이 부족해서 도트찍는 전문알바생까지 구할정도였으니...
Commented by 제칸 at 2011/11/12 20:22
하나하나보니까 작업할걸 생각하면 토나오네요 -_-; 정말 도트러들은 대단
Commented by snus at 2011/11/13 11:56
도트는 작업이 아니라 근성이다! 라는 말이 괜히 명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0-
Commented at 2011/11/14 00: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nus at 2011/11/14 08:29
한땀한땀 눌러서 만든 명품 도트!!

사실 던파하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몬스터가 고블린이긴 하지요 +_+
Commented by 샛별 at 2011/11/20 16:39
도트작업할때 최고의 작품은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가능한가'라는말이 던파 팬북에 비슷하게 서져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블린이 최고의작품이라고(....)루저 바리에이션은 생각도못했는데 ㅠㅠ
Commented by snus at 2011/11/21 11:43
고블린이 크기도 작기때문에 베리에이션해도 찍기가 편하겠더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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