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0일
S.Y.D님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1

예나 지금이나 '오늘의 던파' 라는 컨텐츠가 매우 강력한 파급효과를 주는것이 사실입니다만, 지금은 대상이 대부분 기자단의 글에서 출발한다면 당시에는 블로그나 팬사이트를 담당자들이 흙속에서 진주를 찾듯 일일이 돌아다녀서 올리는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덕분에 저도 이글루스 초기에 오던을 3번이나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오던 담당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그리고 오던을 통해 만난 사람들 중 한분이 S.Y.D님이었습니다.

오던에 오른 메인 도트




각각 소환사, 마도학자, 배틀메이지의 승리포즈가 올라왔습니다.

이후에 S.Y.D님이 무겐 캐릭터 제작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사실 무겐이라는게 일종의 격투엔진에 불과합니다만, 그 속에 KOF, 스파 등 각종게임에 등장한 캐릭터들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집어넣어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초기에는 게임 회사에서 만든 캐릭터를 그대로 차용하여 사용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캐릭터를 변조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근래에 들어서는 프로못지 않은 퀄리티의 창작 캐릭터들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죠.



S.Y.D님의 작품중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게 완성작인 아테나 하이데른버전이고 나머지 2개는 미완성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하이데른 아테나를 찾아볼 수 있죠.
사실 S.Y.D님은 아테나덕후(!?)라고 봐도 좋을정도로 초기에는 아테나 관련 도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 아테나 하이데른버전이 끝나고 다음 캐릭터로 선정된것이...


여성격투가였던 것입니다!! ㅇ>-<
그것도 한 직업을 골라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넨마스터, 스트라이커, 스트리트파이터, 그래플러 4직업을 모두 포함시켜 작업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웠던것은...

사실 친구들끼리도 가끔 농담으로 "이 게임회사에 내가 입사한다면 이러한 부분을 뜯어고치고 싶다." 라던지 "이 게임회사에 취직하고 싶다" 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만, 실제로 그것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지원해서 활동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니까요. 아마 이때부터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S.Y.D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 by | 2011/11/10 22:00 | └ 정보&리뷰 | 트랙백 | 핑백(3)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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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때부터 능력자가 되는건 아니니까 말이죠. 노력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싶었던 그분이군요.
입사 했다는것 듣고 왠지 제가 기뻤었습니다.
첫작이 세력전 발판이었나...
저도 세력전 발판 언급할까 하다가 큰비중은 아닌거 같아서 생략했었습니다.
어쨋든 지금은 던파에는 없어서도 안될 핵심인물이 되신것 같더군요 +_+